치료후기
내용
수능 끝나자마자 교정을 시작해서 2년만에 끝내고 지금은 유지장치만 착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처음 교정을 시작할 때 주변에서 치아교정 같은건 어릴 때 할수록 좋은건데 이미 늦은거 아니냐, 풋풋한 새내기 스무살에 찍은 모든 사진에 교정기를 끼고 있으면 슬프지 않겠냐는 등 우려와 걱정의 말도 많았습니다만, 지금은 굉장히 만족합니다. 저런 이야기를 했던 지인들도 하길 잘했다고 이야기해요~
교정전에 덧니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왼쪽 위 송곳니가 돌출되어 턱을 괴거나 엎드리면 입술을 찔렀습니다. 그것 때문에 입술이 찢어진 적도 많았고 구내염도 심했습니다. 그것에 반해 오른쪽 아랫니는 너무 들어가서, 입 안쪽으로 나서 양치가 제대로 안될 정도였습니다. 어머니 말씀은 유치가 영구치에 비해 너무 작아서 자리가 없어서 그렇게 된 거라고 하시는데, 아무튼 덧니도 심하고 치간 칫솔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치아 사이 공간이 좁았습니다.
워낙 공간이 없었던지라 발치는 아래, 위 모두 해서 4개를 뺐습니다. 마취하고 위에 두 개 먼저 빼고, 기간을 좀 둔 다음 아래 2개를 마저 빼고, 블라켓이랑 와이어를 붙이고 나서 본격적으로 교정이 시작됐습니다. 초기엔 아팠어요. 블라켓도 안익숙해서 혀를 잘못 대서 피가난 적도 있었고 (그러지 말라고 처음엔 왁스를 주세요! 말랑말랑한 고무같은 걸 블라켓 위에 붙여두면 덜아파요.) 씹는것도 힘들어서 농담으로 밥도 고기도 빨아먹어야 된다고 그랬었어요. 그렇지만 진짜로 금방 괜찮아집니다. 나중되면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고무줄 걸게 되면 조금 신경써야할 부분이 늘어납니다. 저는 정말 하고 싶었고 필요했던 교정이라서 좀더 절박하게 신경도 더 쓰고 했던거 같아요. 고무줄이랑 양치랑 내가 신경 쓸 수 있는건 꼬박꼬박 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치과에 와서 점검받고 조정하고 해야 하는데, 이건 미리 시간을 예약합니다. 한번 치과를 방문할 때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총 교정기간이 저는 약 2년 정도 걸렸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빨리 끝났어요. 당장은 2년이 길게 느껴지지만 한 달씩 한 달씩 치과 방문하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갑니다. 그러니까 교정기 끼고 있는 순간도 잠깐이니까 별로 부끄럽다거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교정은 끝나고 유지 장치만 착용하고 있는 지금, 예전과 비교하면 확연이 달라보여요. 지금은 돌출됐던 송곳니도, 안쪽으로 들어가 있었던 아랫니도 완벽하게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발치하고 생겼던 공간도 신기하게 다 붙어서 불편함도 없고 미관상도 문제없습니다. 교정 후에 부작용으로 이 사이에 공간이 생겨(일명 블랙트라이앵글) 음식물이 이에 잘 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저는 그런 것도 전혀 없습니다. 이가 흔들리고 아프다거나 그런 것도 느낄 수 없고 구내염도 덜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교정 전에는 아래턱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부분의 각도가 엄청 둥그스름해서 가끔 투턱이 되기도 하고 어머니 말씀으론 미련해보였다고 하는데, 교정후엔 그 부분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훨씬 안으로 들어가고 시원해보여요. 예전엔 입꼬리를 올려 웃을 때 송곳니에 입술이 걸렸지만 지금은 매끈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된 거 같아 거울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괜히 뿌듯하고 그렇습니다.
2년동안 제가 교정하던걸 지켜보았던 이종사촌도 바른이치과에서 얼마전에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강력히 추천하기도 했지만 직접 비교해봤을 때도 가격이나 실력이나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병원이 굉장히 아담해도 대기실에 항상 기다리는 손님이 있어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병원이구나, 느낄 수 있어요.
정말 감사한 기회를 주신 병원 원장님과 간호사 언니들께 감사드리고,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후기를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교정전에 덧니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왼쪽 위 송곳니가 돌출되어 턱을 괴거나 엎드리면 입술을 찔렀습니다. 그것 때문에 입술이 찢어진 적도 많았고 구내염도 심했습니다. 그것에 반해 오른쪽 아랫니는 너무 들어가서, 입 안쪽으로 나서 양치가 제대로 안될 정도였습니다. 어머니 말씀은 유치가 영구치에 비해 너무 작아서 자리가 없어서 그렇게 된 거라고 하시는데, 아무튼 덧니도 심하고 치간 칫솔도 사용하지 못할 정도로 치아 사이 공간이 좁았습니다.
워낙 공간이 없었던지라 발치는 아래, 위 모두 해서 4개를 뺐습니다. 마취하고 위에 두 개 먼저 빼고, 기간을 좀 둔 다음 아래 2개를 마저 빼고, 블라켓이랑 와이어를 붙이고 나서 본격적으로 교정이 시작됐습니다. 초기엔 아팠어요. 블라켓도 안익숙해서 혀를 잘못 대서 피가난 적도 있었고 (그러지 말라고 처음엔 왁스를 주세요! 말랑말랑한 고무같은 걸 블라켓 위에 붙여두면 덜아파요.) 씹는것도 힘들어서 농담으로 밥도 고기도 빨아먹어야 된다고 그랬었어요. 그렇지만 진짜로 금방 괜찮아집니다. 나중되면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고무줄 걸게 되면 조금 신경써야할 부분이 늘어납니다. 저는 정말 하고 싶었고 필요했던 교정이라서 좀더 절박하게 신경도 더 쓰고 했던거 같아요. 고무줄이랑 양치랑 내가 신경 쓸 수 있는건 꼬박꼬박 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치과에 와서 점검받고 조정하고 해야 하는데, 이건 미리 시간을 예약합니다. 한번 치과를 방문할 때 시간이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총 교정기간이 저는 약 2년 정도 걸렸는데 생각했던 것 보다 빨리 끝났어요. 당장은 2년이 길게 느껴지지만 한 달씩 한 달씩 치과 방문하다 보면 생각보다 금방 지나갑니다. 그러니까 교정기 끼고 있는 순간도 잠깐이니까 별로 부끄럽다거나 그렇지 않았습니다.
교정은 끝나고 유지 장치만 착용하고 있는 지금, 예전과 비교하면 확연이 달라보여요. 지금은 돌출됐던 송곳니도, 안쪽으로 들어가 있었던 아랫니도 완벽하게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발치하고 생겼던 공간도 신기하게 다 붙어서 불편함도 없고 미관상도 문제없습니다. 교정 후에 부작용으로 이 사이에 공간이 생겨(일명 블랙트라이앵글) 음식물이 이에 잘 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저는 그런 것도 전혀 없습니다. 이가 흔들리고 아프다거나 그런 것도 느낄 수 없고 구내염도 덜 발생하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교정 전에는 아래턱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부분의 각도가 엄청 둥그스름해서 가끔 투턱이 되기도 하고 어머니 말씀으론 미련해보였다고 하는데, 교정후엔 그 부분도 많이 개선되었습니다. 훨씬 안으로 들어가고 시원해보여요. 예전엔 입꼬리를 올려 웃을 때 송곳니에 입술이 걸렸지만 지금은 매끈하게 웃을 수 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 된 거 같아 거울 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고, 괜히 뿌듯하고 그렇습니다.
2년동안 제가 교정하던걸 지켜보았던 이종사촌도 바른이치과에서 얼마전에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강력히 추천하기도 했지만 직접 비교해봤을 때도 가격이나 실력이나 모두 만족스러웠다고 합니다. 와보시면 아시겠지만 병원이 굉장히 아담해도 대기실에 항상 기다리는 손님이 있어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유명한 병원이구나, 느낄 수 있어요.
정말 감사한 기회를 주신 병원 원장님과 간호사 언니들께 감사드리고, 저랑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후기를 읽고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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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지기
참 착실하고 똑똑하기까지 하던 민지 학생.
7 년전
민지 학생의 디테일한 후기 감사해요...
사촌동생도 민지 학생처럼 이뻐지고 있어서
저희 또한 보람을 느낍니다.
몇번이고 보내주신 감사의 편지도 감사하구요.
덕분에 더 힘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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